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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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쮜리히 공과대학과 퀴리부인 대학, 그리고 특목고이야기 2007. 9. 28. 15:10
쮜리히 공과대학과 퀴리부인 대학, 그리고 특목고 13세 소녀 이야기 2006/02/15 00:33 http://blog.naver.com/wasang2/20021591208 쮜리히 공과대학과 퀴리부인 대학, 그리고 특목고 1. 최근에 생긴 몇 가지 일들로 인해서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서 조금 깊게 생각해 볼 일이 생겼다. 순서대로 잠깐 생각을 해보자. 연세대학교에서 등록금을 대폭 올리면서 “교육행정과 예산”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간여할 바가 아니라는 어느 보직교수님의 말씀이 있었다. 우리나라 대학의 많은 훌륭하신 교수님들은 미국의 2,000~3,000만원쯤 하는 대학의 등록금에 비해서 우리나라 대학의 등록금이 너무 싸기 때문에 교육의 질이 나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좋은 대학이 못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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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승용차와 아파트를 버려라이야기 2007. 9. 28. 15:05
승용차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달아나야 한다. 30평짜리 아파트에서 달아나 이전에 우리가 버려두고 떠나왔던 시골로 다시 돌아가서 15평짜리 작은 집을 짓고 살아야 한다. 가까운 데는 걸어다니고 먼 곳에는 기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고 다니며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한 달에 백만 원 들던 생활비는 50만 원으로 줄어들 것이다. 텃밭을 가꾸고 묵혀 둔 논에 쌀농사 지어 자기 먹을 것은 자기 손으로 농사짓고. 그리고 남는 시간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뜨개질, 바느질 예쁘게 하면서 살면 된다. 그러면 실업자도 없어지고 거지도 없어진다. 한국사람 절반만이라도 이렇게 살면 자연 환경은 더 이상 파괴되지 않고 쓰레기도 사라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선일 같은 착한 젊은이가 억울하게 죽지 않아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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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최교진 선생에게이야기 2007. 9. 28. 15:05
무척 오래 전이었습니다. 교회 문간방에 있을 때였으니 20년도 넘었습니다. 혜담 스님께서 찾아오셔서 한 5분 간 앉아 이야기하다가 먼데서 걸어 오셨으니 잠깐 누워 쉬시라고 했지요. 스님이 누워 한 1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옆구리에 통증이 일기 시작한 것입니다. 통증이 일어나면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마치 무딘 송곳 끝으로 계속 찌르고 있는 듯한 고통이 오는 것입니다. 카데타에 소변 찌꺼기가 막힌 것입니다. 나는 스님께 이런저런 설명을 할 여유도 없이 "스님, 그만 돌아가 주십시오."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님은 영문도 모르고 일어나 돌아갔습니다. 얼마나 황당했을지 스님의 화난 마음을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나는 스님께 그 때의 사정 얘기를 못 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혜담 스님이란 걸 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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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김종철 교수의 프레시안 인터뷰이야기 2007. 9. 28. 14:55
"난파 직전의 배에서 내리는 것을 두려워 말자" [한미FTA 뜯어보기 109 : 강연] 한미FTA, 성장주의 패러다임의 극복은 불가능한가? 2006-09-29 오전 10:58:06 "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지난 15년 동안 을 발행하면서 탐욕스러운 자본주의, 산업주의를 극복할 것을 주장해온 김종철 발행인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같은 최근 정세를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파국이 임박해 있는데도 산업주의, 자본주의에 속박된 대다수 사람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채 일상생활의 톱니바퀴 속에서 파국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하는 현실. 바로 이런 상황이 지금 한국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종철 발행인이 보기에는 한미 FTA는 이런 파국을 더욱 앞당기는, 파국을 향해 돌진하는 열차의 액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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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집을 산 후 우린 온순해진다.이야기 2007. 9. 28. 14:51
[펌]레디앙에 실린 글 20대 노동 시작해 30대 투쟁하고 40대 집을 산 후 우린 온순해진다 [주거정책 다시보기②] '집주인 만들기' 프로젝트와 좌우파 긴긴 투쟁 임동근 공간연구집단 몸에 착 감기는 ‘욕망’, 바로 이것이 자본을 굴러가게 한다. 스타벅스 커피를 불매한다며, 제3세계 커피노동자의 괴로움을 아무리 설파하고 다닌들, 내 혀가 그 커피를 원하는 순간 게임은 끝났다. 불매운동의 최종 종착지이자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맛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이다. 집을 갖고 싶은 욕망, 바로 이것이 주택시장을 만든다. 집 사지 말자고 아무리 설명한 들, 내 몸이 내 집을 원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이 전혀 없는 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사회주택 건설만이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백날 얘기해봐야 소용없다.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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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철 선생님의 글입니다.이야기 2007. 9. 28. 14:43
정희철 선생님이 여름지기 까페에 2001년이나 2년에 올린 글로 기억됩니다. 제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어 선생님의 허락없이 글을 올립니다. 카피 레프트 (^ --- ^). 창수면 수리에 오래된 집이 하나 있지요. 덕후루라고 원래는 절집이었다는데 뒤로는 널찍한 밭이 있어서 시원하고 들머리 쪽으로는 비오리가 헤엄치는 저수지도 있어서 풍광이 수려합니다. 거기 가는 길섶에는 온갖 풀과 나무들이 제멋대로 자라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누리장 나무는 꽃도 이쁘지만 잎에서는 구수한 냄새가 나고요, 열매가 익어갈 때 오묘하게 변해가는 빛깔이 참 매혹적입니다. 개머루의 보라색 영롱한 열매도 참 환상적이고요, 어두운 숲 그늘 아래, 아기 얼굴로 반짝이는 물매화는 다른 어떤 꽃보다도 찬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