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재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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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진짜 걱정해야 할 일이야기/재미있는 이야기 2016. 4. 16. 00:49
필자가 보기에 기계가 인간을 억압하는 것보다, 인간이 다른 인간을 지배하는 데 기계를 사용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의 첫 번쨰 숙제는 기계의 힘을 빌려 인간을 지배하하려는 인간을 사회적으로 통제하는 것이다. 이미 저명한 물리학자 스티븐스는 호킹은 '로봇보다 자본주의를 더 무서워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기계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이제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이제 인간의 노동법이 부가 쌓이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더 큰 문제는 인간의 노동 없이 만들어진 부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결국 기계 시대의 문제는 기계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다. - 전명산(정보사회 분석가), 도를. 터득한 기계 생물체의 지구 정복기, 시사인 4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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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 우뇌라는 말에 속지마라이야기/재미있는 이야기 2016. 4. 16. 00:47
좌뇌, 우뇌라는 말에 더 이상 속지 마라 - 신성욱(과학 저널리스트), 뇌과학 특강/ 우리가 속아온 뇌과학의 신화....신경망 최소 단위인 시냅스의 밀도가 일생동안 얼마나 변하는지 살펴보면 생후 2_12개월 무렵 최고조에 달했다가 그 뒤로는 하강 곡선을 그린다. 1980년대까지는 이것만 보고 3세 이전에 뇌가 완성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 뒤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이 시기 시냅스가 툭툭 끊어져 있음을 알게 됐다. 씨에서 싹이 나면 농부가 쭉정이를 골라 버리듯 뇌 도한 일단 시냅스로 가설공사만 해놓은 상태에서 끊임없이 가지치기를 해나가며 뇌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뇌과학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초창기에는 시냅스가 많을 때 뇌 성능도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오늘날 많은 뇌과학자들은 우리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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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의 도덕적 딜레마이야기/재미있는 이야기 2016. 3. 21. 13:07
전차의 딜레마멈출 수 없는 전차를 운전 중인데 철로 위에 노인이 넘어져 있다. 노인을 살리기 위해 전차를 탈선시켜야 할까,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노인을 치고 지나가 전차 승객들을 살려야 할까? 만약 쓰러진 노인 한 명이 하니까, 열댓 명이 동시에 걸려 있는 상황이라면? 프랑스 툴루즈 경제학과 연구팀이 설문조사를 새보니, 응답자 중 다수는 5명을 구하는 선택보다 50명을 구하는 선택을, 500명을 구하는 선택보다 5000명을 구하는 선택을 선호했다. 많은 사람들이 도덕적 딜레마에 처할 때 양적 공리주의자가 된다. 터널 딜레마무인자동차가 1차선 터널 안을 가로막은 술주정뱅이를 맞닥뜨렸고 주정뱅이들이 살리면서 안전하게 피할 방법이 없다면, 무인자동차는 차 주인의 안전을 위해 주정뱅이의 치고 가야 할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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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의 법칙이야기/재미있는 이야기 2015. 9. 17. 13:51
조직은 한 번 만들면 좀처럼 없애기 힘들다. 아니 오히려 덩치를 계속 불려나가려는 습성이 있다. 막스 베버가 밝힌 관료제의 특징이기도 하다. 경제학에서는 파킨슨의 법칙으로 설명된다. 이는 공무원 수와 업무량은 상관이 없고, 업무가 많아지거나 적어지거나 혹은 사라져도 공무원 수는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영국 경제학자 노스코트 파킨슨이 1955년 런던 이코노미스트에 에세이로 발표한 뒤 1958년 파킨슨의 법칙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했다.(이하, 파킨슨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군 사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군대와 공무원 조직을 관찰, 1934년에서 1954년, 영국 식민성 행정직원이 372에서 1661명으로 늘어남. 관리할 식민지는 줄어듦, 영국해군본부 1914년 2000명에서 1928년 3569명을 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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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의 오류이야기/재미있는 이야기 2015. 9. 16. 14:29
프랑스 경제학자인 클로드 프레데릭 바스티아는 1850년 에세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폈다. 어느 동네 10대 아이들이 빵집 유리창을 향해 돌을 던졌다. 유리창이 깨지자 사람들은 아이들을 탓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그렇게 볼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빵집 주인이 새 유리를 사서 끼우면 유리창 수리업자는 돈을 벌게 되고, 수리업자가 그 돈을 다른 데 쓰면 또 다른 소득과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니 마을 경제로 볼 땐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빵집 주인은 원래 그 돈을 가지고 옷을 사입을 생각이었다. 만약 유리창 사는 데 돈을 쓰지 않았다면 새옷을 샀을 테고, 그러면 양복점 주인이 돈을 벌었을 것이다. 양복점 주인은 그 수입으로 딴 데 썼을 테니 깨진 유리창은 새로운 소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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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이야기 3이야기/재미있는 이야기 2015. 2. 8. 15:29
풍부한 지식과 밝은 지혜로 원효는 금방 유명해졌어요. 신라에서 손꼽히는 위대한 학습, 고승의 대우를 받게 되었지요. 나중에는 선덕여왕의 총애를 받아 분황사 주지로 머물기도 했습니다.그런데 하루는 원효대사가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안대사라는 분을 만났어요. 이 대안대사라는 분은 이름이 없고 신분이 불분명한 객승, 떠돌이 스님이었습니다., 그런데 늘 탁발을 다니면서 "대안, 대안, 대안, 대안이로다." 이렇게 소리치고 다니니까 그 말을 따서 대안대사라고들 불렀습니다. 대안은ㄹ 큰 대자에 편안할 안자입니다. "모두들 크게 편아하여지이다." 이렇게 말하며 다닌 거예요.당시 신라는 자장율사가 승통이 된 이래로 계울 체계가 갖추어져 출가승들의 규율과 조직 체계가 잡힌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출가한 스님들 대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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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이야기2이야기/재미있는 이야기 2015. 2. 8. 15:13
한 번 죽을 뻔했으면 포기할 법도 한데 원효는 구도의 열정이 너무 강해서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육로로 안되면 해로로 가면 되지 않겠는가 해서 이번에는 해로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신라는 진흥왕 때 백제와 힘을 합쳐 고구려를 물리치고 백제의 옛 땅인 한강 유역을 차지했습니다. 그리하여 신라는 지금의 경기도 지역의 뱃길을 통해 산둥반도로 가서 수나라와 왕래했고, 나중에는 당나라와도 교류했습니다. 백제와 고구려가 신라를 침공했을 때도 이 길을 통해서 당나라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원효도 이번에는 해로를 통해서 당나라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입니다. 배가 뜰 때까지 부둣가에서 며칠을 기다리는데 밤에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 둘러보니 자그마한 동굴이 하나 있어서 다행히 비를 피할 수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