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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우울, 불안의 긍정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흙의 숨, 유경수, 김영사, 2025 3. 쟁기...41억 헥타르의 지표가 농업에 투입되는 오늘날, 소고기를 안 먹는 것만으로도 20억 헥타르를 농업에서 해방할 수 있다. 미국의 두 배가 넘는 면적이다. 양고기도 안 먹으면 추가로 10억 헥타르를 해방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가 들어가 북아메리카에 브라질을 합한 크기다. 완전한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은, 고백하건데 나부터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틀림없는 사실은, 육식을 끊지는 못하더라도 줄이는 것이 지구의 생태를 보존하고 기후변화를 늦추는 데 중요하다는 것이다. 농약, 트랙터, 질소비료 삼총사의 결실이 더 많은 고기 생산과 더 많은 가축 사료 생산을 위한 더 많은 작물 생산이라는 것은 비극이다. 결과는 더 많은 죽음, 지구 생태와 기후의 파괴, 아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이다. 이.. 더보기
역사가 뒷받침하는 국가 몰락의 법칙, 물리학자 김상욱의 '격물치지' 시사인 2026. 3. 3. 발췌피터 터친의 에 따르면 국가가 무너지는 데에는 전형적인 패턴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대중의 궁핍화와 엘리트의 과잉생산이 주된 이유다. 대중이 궁핍해지면 당연히 국가가 불안정해진다. 하지만 조직되지 않은 대중은 국가권력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 국가권력에 대항하여 대중을 조직하려면 리더, 즉 엘리트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국가라면 엘리트가 불만에 찬 대중을 조직하여 권력과 싸우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엘리트는 권력에 편입되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엘리트 사이에 경쟁이 치열해져서 실패하고 좌절한 엘리트가 늘어나면 이들 가운데 분노한 대중을 조직할 사람이 나타난다. 이런 사람이 많아지면 결국 국가는 무너진다.(47쪽)엘리트의 수가 늘어나는 속도는 자녀수와 관련이.. 더보기
고통 계산기(넥서스, p. 402~407) 의무론자들이 내재적으로 선한 보편 법칙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한다면, 공리주의자들은 고통과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행동을 판단한다. 나폴레옹, 클라우제비츠, 칸트의 또 다른 동시대인 영국 철학자 제러미 벤담은 세상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만이 유일하게 합리적인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우리가 컴퓨터 네트워크를 두려워하는 주된 이유가 컴퓨터가 우리의 바람과 어긋나는 목표를 가짐으로써 인간뿐 아니라 그 밖의 다른 지각적 존재에게도 끔찍한 고통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 공리주의자들의 해법은 확실하고도 매력적으로 보인다. 우리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만들 때 고통을 최소화하고 행복을 최대화하라고 지시하기만 하면 된다. 공리주의 관점에서 보면,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에게 "이용자 참여를 극대화하라.. 더보기
칸트주의자 나치(넥서스, 398~402) 수천년 동안 철학자들은 더 높은 목표에 부합합하지 않아도 되는 궁극적인 목표의 정의를 찾으려고 시도했다. 그들은 두 가지 접근법에 반복적으로 끌렸다. 이 둘은 의무론과 공리주의라는 철학 용어로 잘 알려져 있다. 의무론자deontologist('의무'를 뜻하는 그리스어 데온deon에서 유래했다)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어떤 보편적인 도덕적 의무, 또는 도덕 법칙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법칙은 더 높은 목표에 부합하는 대신 내재적 선(그 자체로 좋은 것)에 의존한다. 만일 그런 법칙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런 법칙을 컴퓨터에 프로그래밍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컴퓨터 네트워크가 선한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재적 선'이 정확히 무슨 뜻일까? 내재적으로 선한 법.. 더보기
넥서스 1부 인간 네트워크들대규모 인간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두 가지 원리인 신화와 관료제신화와 관료제에 의존해온 인간의 역사(고대로부터 현대 국가에 이르기까지)  예) 성경, 교회잘못된 정보의 문제와 자기교정 장치  예) 근대 초기의 마녀사냥과 스탈린의 집단화 운동, 카톨릭 교회와 과학 학회분산형 정보 네트워크와 중앙집중형 정보 네트워크  예) 민주주의 체제와 전체주의 체제2부 비유기적 네트워크AI의 등장(넥서스의 세계는 AI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비유기적 네트워크)미얀마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의 소수민족에 대한 폭력 선동 사건탄소 기반의 뇌와 실리콘 기반의 컴퓨터의 작동방식의 차이(자지 않고, 잊어버리지도 않고, 영원히 죽지도 않는)3부 컴퓨터 정치비유기적 네트워크에 대한 민주주의의 대처비유기적 네트워.. 더보기
마을 공동 빨래방 아이디어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4052416485716566 더보기
학전, 김민기, 뒷것 이야기 학전, 김민기, 뒷것 이야기라고 sbs에서 방영한 다큐기획을 봤다. 누군지 참 잘 만들었다. 학전.... 두 번쯤 갔던 것 같다. 한 번은 김광석 콘서트 보러, 또 한 번은 지하철1호선 공연을 보러.학전이 없어졌나 보다. 그렇게, 한 시대도 저문다.  사라지는 것도 역사의 한 부분이리라. 마지막 읊조림처럼 학전의 부활을 소망하는 이들이 있으니 또 모르지.김민기는, 인파의 흐름 바깥에 외따로 떨어져, 쭈그리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바닥을 응시하는 사람 같다. 항상 차분하고 나즈막하며, 느릿한 목소리로 '여기, 이게 있네.' 하는 말을 듣고 보면, 거기 작고, 여리고, 아름다운 것이 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인지, 어떻게 그는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를 볼 때마다 내가 서 있는 자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