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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하던 조국의 광복이 뜻밖에 얼른 실현해 이제 민족정기의 호령이 팽팽히 이 강산을 뒤흔드니 누가 이 앞에 숙연하지 않겠습니까. 하물며 저는 잘못을 했으니 오직 공손하게 반민 특위법의 처단에 모든 것을 맡긱 그 채찍을 감수하겠습니다. 이러한 것이 조금이라도 이 땅 이 강산에 태어난 자손들에게 교훈이 되기를 바랍니다.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잘못을 구하며 민족정기의 엄중한 처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