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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레 선생님이 ......
    생각 2007. 10. 12. 15:44
    돌아가셨다.
     
    팔근육 수술을 잘 마치고 댁에 돌아 왔다가 며칠 뒤 갑자기 아파 영대병원에서 치료받다가 병실에서 돌아가셨다고 전해 들었다. 육형님이 문상을 갔다 왔는데 로사님을 뵙지도 못했고 주워들은 이야기가 이렇단다.

    어쩌다가...마흔아홉의 나이로 벌써 세상을 뜨셨단 말인가.
    계속 선생님 얼굴을 떠올리려 보는데 잠깐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진다. 대신 그 목소리 톤은 기억된다. 조곤조곤 사이사이 하하하 조그맣게 터져나오는 웃음소리......

    선생님을 뵙고 말씀을 나눈 건 딱 두번이다. 늦은 밤까지 통음을 한 적이 한 번, 10시경까지 차를 마신 것이 또 한 번.....교직을 떠나 의성에서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정착을 준비하신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작년인가...올해 초인가....올해 초 같다. 그런데 이렇게 가시다니.....

    왠지 친형같아 한 해 한 두번은 꼭 뵙고 지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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