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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이용해야 퇴비다농사 2015. 1. 15. 16:40
퇴비를 쌓아두고 뒤집기를 3~4번 거치면 어느 정도 완숙퇴비가 된다. 비벼 쌓은 후 2~3개월이 지나야 한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퇴비에서 열이 많이 나지 않아야 완숙되었다고 볼 수 있다. 퇴비에서 계속 열이 나고 있다면 아직 발효 중이라고 보아야 한다. 완숙에 가깝게 되면 누룩 띄울 때 나는 달콤한 향이 난다. 사용하려는데 아직까지 간장 달이는 냄새가 난다면 완숙된 퇴비가 아니다....만든 지 3개월을 넘어서고 뒤집는 횟수가 4회를 초과하면 거의 완숙에 가깝다고 행각하면 된다.
밑거름으로 이용
밭을 일굴 시기에 1제곱미터에 퇴비를 2~3kg 정도 뿌리고 일구면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된다. 물론 작물의 성질에 따라 투입하는 양을 조절해야 하지만 이것은 경험이 필요하다. 거름을 많이 요구하는 고추, 가지, 오이 등의 작물에는 조금 더 넣어주고, 거름을 조금 요구하는 상추, 아욱, 고구마 등에는 조금 덜 넣는다.
웃거름으로 이용
거름을 많이 요구하는 식물이라든가 밭에서 오랜 기간 열매를 맺는 과채류(토마토, 고추, 오이, 호박, 가지 등) 또는 부추, 파 등의 채소에는 반드시 웃거름이 필요하다. 이때 만들어둔 퇴비를 이용한다. 오이, 가지, 고추 등에는 한 번에 포기당 200g 정도를 넣어준다. 줄기에서 20cm 떨어진 곳에 포미로 구덩이를 파내고 거름을 넣고 흙을 살짝 덮어주면 된다. 밭을 파내고 넣기가 불가능한 부추, 쪽파, 마늘 등은 골 사이에 거름을 넣고 짚으로 덮어주거나, 골 사이를 조금 긁어낸 뒤에 퇴비를 넣고 흙을 덮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