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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뇌발달에 유익한 책읽기, 시사인, 446호
    학교이야기/심리. 발달. 성장 2016. 4. 3. 16:50

    어린아이에게 애착이 중요한 것은 인간이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를 맺는 첫 단추가 애착이다. 태어나서 처음 나를 돌봐준 사람과 애착을 맺지 몫하면 그 뒤로도 계속 문제가 생긴다. 민지는 엄마와 하루 종일 함께 책을 읽었는데도 애착 반응 검사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왜 그랬을까? 당시 담당의는 민지에 대해 "동물원에서 하는 동물들과 비슷한 상태"라고 말했다. 사육사가 원하는 대로 행동이 통제된 것이다. .....민지에게는 유사 자폐 성향이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초독서증' 내지 '광이언어증'으로 해석되는 하이퍼렉시아(hyperlexia)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사실 하루 종일 꼬맹이가 책을 붙들과 중얼거리고 있으면 의사들은 하이퍼렉시아를 먼저 의심한다.

    영어 영재로 소문난 남자아이도 있었다. 이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 무렵 폭력 성향이 강해지면서 학교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이 엄마는 어려서 외국어에 노출돼야 바이링구얼(이중 언어 구사자)이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하루 종일 영어 비디오를 켜놨다고 한다. 텔레비전은 결코 애착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그 결과 아이의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인간의 지적 능력만을 강조하는 이런 교육은 집어치워야 한다. ....'거울 뉴런 시스템'이라는 것도 있다. 쉽게 말해 인간의 뇌에 거울이 하나씩 들어있다는 얘기다. 그 결과 갓난 아이도 상대 표정을 흉내 낼 줄 안다. '테레사 효과'라고 누군가 선행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보는 이의 몸속 면역 물질이 증가한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상대가 한 일을 뇌 속 거울에 비춰보고 내가 착한 일을 한 양 착각하는 것이다.

    이런 공감능력은 책만 읽는다고 키워지는 게 아니다.  .....책은 이야기를 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 두뇌발달에 유익한 책읽기, 신성욱, 시사인, 446호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한 독서교육에 대한 유익한 제안이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것. 시키지 말고, 같이, 읽은 책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질 것...

    북까페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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