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 속에서 공부하라생각/책읽기 2015. 2. 8. 16:11
물에 빠져서 살려달라고 허우적대지 말고
물에 빠진 김에 진주조개를 주워오세요
어차피 장가 간 김에, 어차피 자식 낳은 김에, 어차피 부도난 김에,
어차피 암에 걸린 김에, 어차피 늙은 김에
괴로워 하지 말고
깨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세요.
늙었을 때만 깨칠 수 있는
병이 났을 때만 깨칠 수 있는
이혼했을 때만 깨칠 수 있는
배신당했을 때만 깨칠 수 있는 도리가 있습니다.
원효도 해골바가지 물을 마셨다가 토앴을 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일어나는 곳마다 거기에 있어요.
그것을 알아차리느냐 알아차리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세세생생 육도를 윤회하며 헤맬 수도 있고
단박에 해탈할 수도 있습니다.
- 지금 여기 깨어있기(법륜, 정토출판) 가운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