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숲 2007. 9. 28. 15:11

터를 닦은 지 3개월만인가, 기초를 세우고 기둥을 올리고 도리걸고 보걸고 종도리에 서까래걸고 개판 얹고 흙 얹고 방수시트깔고 너와로 지붕을 마무리 했다. 작업기간은 대략 일주일. 그 전에 서까래 꺼내고 다듬고 기둥과 보, 도리 치목하는데 사나흘 걸렸다.

6평의 아담한 집이 지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제 인방을 걸고 창과 문을 넣고 벽을 치고 구들을 놓으면 대략 큰일은 끝나게 되는데 ...

한 2주 가까이 때아닌 장마다. 일을 하는 이주 동안의 날씨는 상당히 더웠다.

옆의 사람들이 집은 일생에 한번 짓는다고 하던데 역시 집 짓는 일이 보통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