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대한 사토 마나부 교수의 분석
중학교 수학 수업에 대한 사토 마나부 교수의 분석
1.
과제는 5분 안에 빨리 넣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게 했습니다.
수업은 첫 순간이 승부라고 할 수 있지요.
(먼저 모둠활동을 하고 나서 개인활동을 하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예제3 문제가 있으면 모둠활동으로 2문제를 풀어보고, 1문제는 자기 스스로 풀어보게 하는 식이다.)
서로에게 배움이 일어나는 시간이 13분 정도로 끝나자 선생님이 전체로 돌리셨어요.
교과서가 아닌 데서 교재를 찾아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수업을 시작하고 3분 이내에 일어나는 일들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3분 동안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움에 참가하게 되는지, 그 비밀을 말입니다.
오늘 수업 전체에서 선생님은 불필요한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의외로 교사들이 하는 말에 아이들의 배움을 방해하는 내용들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 좀 어려울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한번 해봐요"라든가 "비디오가 돌아가고 있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합시다", "전에도 열심히 한 적 있지요. 오늘도 한번 잘 해봅시다" 선생님이 이런 말들을 하니까 아이들도 수다쟁이처럼 말이 많아집니다.
많은 아이들에게 배움이 끝났는데도 모둠 활동을 곗혹하게 두면 아이들이 떠들기 시작하면서 교실 분위기가 나빠지죠. 언제 끝낼 것인가, 그 심점을 판단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선생님은 한 아이까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아이들이 배움에 이른 단계에서 아주 적절하게 끝냈습니다. 나중에 몇 명이 앞에 나와서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탐구하고, 서로 공유하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이들이 나와서 발표하는 순간에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어떤 배움이 일어났을까, 아주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